오늘 드레스투어를 다녀왔습니다...

휴_ 갑작스레 바쁘게 업무들이 꼬이고

어제 밤 정말 급 방문으로 너무 반가왔던 점촌 작은아버지..

그 밤 긴긴 엄마와의 이야기로 즐거운 마음과는 반대로

몸은 심한 피로감에 휩싸여서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.

남들도 다 하는 일인데 왠지 저만 너무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

속상한 마음도 그에 한 몫을 했지요.

어쨌든 어찌어찌해서 드레스 투어를 힘겹게 배도 쫄쫄 굶으면서;; 다녀왔습니다.

역시나 지난 번 드레스를 한번 입어보았을 때도 느꼈지만,

썩 잘어울리거나 너무 예쁘다는 생각은 전혀 할 수 가 없네요.

그저 결혼식 날엔 부끄럽지 않을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예요.

드레스샵 두 곳과 헤어 메이크업샵 두 곳 그리고 반지를 할 쥬얼리 샵을 한 곳 방문하는

빡빡한 일정 속에서 일정 하나는 빵꾸를 내고,

나머지 일정을 힘겹게 소화하고

저녁을 먹으며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.

정말 사람들이 이렇게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결혼식에 대해서는

돈을 아끼지 않는 것 같다는...

왠지 저희만 유난 떠는 것인지.. 한편으로는 씁슬한 마음과

또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신념과 기대가 기쁘기도 했습니다.

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쓰러지듯 한 숨 자고 나서야 이 새벽에 일어나

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고있습니다만^^

역시나 결혼식이라는 겉모습보다는

결혼식을 통해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한 삶의 모습과 생각을 하는

멋진 어른이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는 이 밤입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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